델-에일리언웨어가 만든 스팀머신, 9월에 전 세계 출시

델-에일리언웨어가 만든 스팀머신, 9월에 전 세계 출시

 

컴퓨터 업계 큰손 ‘델’이 만든 ‘스팀머신’이 오는 9월 전 세계 출시되는 것이 밝혀졌다.

 

‘스팀머신’은 미국에 본거지를 두고 있는 게임 회사 밸브가 만든 플랫폼으로 그들이 만든 PC게임유통창구인 ‘스팀’을 거실에서 보다 쉽게 쓸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본체 구성은 PC와 흡사하며 운영체제는 리눅스를 기반으로 만든 ‘스팀OS’가 탑재돼 있다.

 

델의 스팀머신은 델의 게이밍 PC브랜드인 ‘에일리언웨어’(Alienware) 이름을 달고 나오며, 내부에는 인텔의 4세대 코어 프로세서 ‘하스웰’과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로 구성될 예정이다.

 

밸브의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스팀 Dev데이’를 통해 밝혀진 정보에 따르면 에일리언웨어제 스팀머신은 소니 PS4 및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원과 성능이 비슷하거나 그 이상이 될 것이며, 가격은 이들 게임기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알려졌다.

 

참고로 PS4의 가격은 미국 시장 기준으로 399달러, 엑스박스원은 499달러다. 결과적으로 에일리언웨어 스팀머신은 50만원정도의 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국내에 출시되느냐다. 현재 델의 국내 법인이 ‘에일리언웨어’ 브랜드 PC를 국내 유통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스팀머신은 델 이외에도 12개 업체가 만들어 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며, 가격과 성능, 크기, 모양 등 천차만별이다. 스팀머신의 공통점은 운영체제로 스팀OS를 사용한다는 것과 밸브가 고안한 컨트롤러인 ‘스팀 컨트롤러’가 기본 제공된다는 것이다.

 

 

김형원 기자 akikim@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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